‘남자 레슬링 중량급 최강자’ 김광석(수원시청)이 제2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2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광석은 19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제19회 회장기전국중학교대회를 겸해 열린 남일반 120㎏급 결승에서 홍현희(전북도청)를 상대로 1회전을 내줬지만 2회전과 3회전을 따내며 2-1로 역전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해 10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이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김광석은 6개월여 만에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고의 기량임을 입증했다.
김광석은 결승 1회전에 상대 홍현휘에게 2점을 빼앗기며 불안안 출발을 보였지만 2회전에 옆굴리기로 2점을 획득, 2-0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김광석은 마지막 3회전에 팔끌기로 상대 홍현희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뒤잡기로 1점을 얻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문진태(평택시청)는 남일반 자유형 74㎏급 결승에서 테클과 옆굴리기로 정대이(수원시청)를 2-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46㎏급에 나선 정용석(경기체고)은 결승에서 민현기(충남체고)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중부 자유형 91㎏급 임근호와 120㎏급 윤혁인(이상 인천체고)도 각각 결승에서 류호민(경북공고)과 이재원(강원체고)에게 패해 2위에 그쳤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63㎏급 박남춘(경기체고), 남대부 자유형 96㎏급 조동희(용인대),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66㎏급 윤영진(부천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