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올해 1분기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해 도내 무역수지는 1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09년 3월 경기도 수출입동향 보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수출실적은 98억7천9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172억6천400만달러) 보다 42.8%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품목별 수출실적은 가전제품(277.0%)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기기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79.4%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이어 정밀기기(-53.4%), 반도체 제조용 장비(-51.8%), 승용자동차(-45.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올해 수입실적은 전년동기(210억6천100만달러) 대비 35.8% 감소한 135억1천300만달러를 나타내 올해 1분기 도내 무역수지는 36억3천4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도내 무역수지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도내 1분기 국가별 무역수지는 일본이 14억1천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마이너스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카타르(7억9천만달러), 말레이지아(5억4천600만달러), 싱가폴(4억3천1백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