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수입 화물에 대한 투명 거래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수입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 지원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달부터 수입화주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클린콘솔(Clean Consol)’서비스 체제를 구축,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클린콘솔 서비스는 컨테이너 LCL Consol 화물(소량혼재화물)이 해상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거래관행을 유지함으로써 중소 수입화주들의 Total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서비스 지원을 위해 올해 초 포맨해운항공·영진로지스틱스 등 수입콘솔 전문업체 2개사를 수출입운임할인센터(RADIS)의 협력업체로 추가 선정하고 이들 업체와 오리엔트해운 등 기존 3개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
실제 지난달 초 국내 A업체가 클린콘솔 서비스를 통해 수입한 소량화물(5억5천500만원 상당)의 경우, 수입물류비가 19만7천원으로 이는 일반 콘솔서비스 사용(78만원)시 보다 약 75%가 절감된 수준을 나타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 한·중, 한·일 항로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하지 않는 포워더-창고 업체들과의 협력을 함으로써 도착지나 화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클린콘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0%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현재 클린콘솔 서비스를 상해-인천, 상해-부산, 도쿄-부산, 요코하마-부산 등의 일부항로에서만 실시하고 있지만 향후 수입화주들의 이용이 늘어난 경우 중국의 주요 항 및 홍콩, 동남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