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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 부천운하 청사진 공개

핵심 물류터미널·테마관광명소 2개구간 구분개발
지역부지 연계 파급효과 확대… 新 성장동력 조성

경인운하와 연계해 총 길이 8km에 이르는 부천운하 건설을 위한 청사진이 발표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착공된 부천운하 건설사업은 시의 특성상 하천이나 수변공간 등이 절대 부족하고 굴포천은 악취발생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고 친환경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해 ‘부천운하’ 건설을 친수(親水)도시의 모델로 만드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

부천운하는 2개 구간으로 나뉘어 특색 있게 개발된다.

제1구간은 경인운하 굴포천 방수로~오정물류단지까지 약 5.3㎞로, 물류 중심의 시설을 집중 유치해 내동, 삼정동 지역 공업지역, 대장동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서부수도권 내륙의 핵심 물류터미널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제2구간은 오정물류단지에서 영상문화단지 북측과 인접한 상동유수지까지 약 2.7㎞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랜드마크적인 문화테마관광의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천운하 사업비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수 있으나, 대략 2천1백억~4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천운하가 인천, 서울, 부천 등 여러 자치단체가 관련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사업비의 대부분은 국가에서 부담하고 각 자치단체의 부담은 최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운하는 기존 굴포천을 활용해 건설될 계획으로 현재 하류 평균 하폭이 80~100m로 하천을 확장 없이 하상굴착만으로 운하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굴포천이 안고 있는 하천오염과 악취문제 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주변지역의 환경보전과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오염된 하천바닥을 굴착하고 기본 용수는 경인운하의 용수를 끌어 와서 사용하게 된다.

또한 통행선박은 굴포천에서 수용 가능한 소규모 선박 위주로 통행을 허용할 방침으로 경제성과 통행 선박 등을 고려해 현재의 교량을 최대한 활용하며 교량 재가설은 최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부천운하의 경제 문화적 파급효과가 기대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대장동 미개발지 및 상동유원지 부지를 연계 개발할 수 있고, 또한 삼정동 지역에 미국 프로로지스사가 5천억을 투자하는 세계적인 물류 유통단지가 조성되고 이외에도 상동 유원지 부지 개발도 활기를 띠어 현재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방거리, 경기문화마을 등을 활용한 관광레저 테마 중심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개발될 것이다.

이와관련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운하는 부천을 대표하는 하천인 굴포천을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대역사적인 사업”이라며 “시는 부천운하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과 인근 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내고 시민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힘을 쏟아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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