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최대한 기업이 원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맨’이 되어 발벗고 나서겠다”

28일 중소기업 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 2층 프라자홀에서 개최한 ‘경기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자리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기업이 확대와 창업할 때 일자리는 창출된다”며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지사와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 도내 업종별 협동조합이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가 쏟아졌다.

이완표 경기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소액수의계약 추천제도가 공공기관의 계약담당 실무자에 대한 홍보 및 교육미흡으로 제도 시행이 안되고 있다”며 “일부 기초단체는 경쟁품목의 경우 경쟁입찰을 실시해야 하지만 최저가 입찰제를 시행해 중소기업 간 출혈경쟁을 발생시키고 있어 소액수의계약 추천제도가 조기 정착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구촉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조합의 추천업체 대상을 기존 2천만원 미만에서 5천만원 미만까지 확대운영하고 경쟁제품의 수의계약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군 및 소속기관에도 적극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명효 포천양문염색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 및 전국 최대 규모의 섬유산업이 밀집된 포천시에 섬유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현재 한국 폴리텍 대학의 경기북부 유치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대학유치를 위해 노동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피력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외에도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자부담 비율완화, 자동차관리산업 조례 개정 및 불법 외형복원업소 관리감독 강화,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요청 등이 건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