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외환은행과 ‘특별출연을 통한 신성장동력기업 유동성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2일부터 1천8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신성장동력기업 등에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기보에 150억원을 현금 출연하고 기보는 이 재원을 바탕으로 외환은행 출연금액의 12배인 1천800억원을 보증하게 된다.
협약보증 대상은 외환은행이 추천하는 창업, 수출, 녹색성장, 기술혁신형 등 신성장동력기업이다.
기보는 1천800억원 중 10%인 180억원은 소상공인 지원용으로 별도로 운영한다.
기보는 100% 보증으로 은행의 리스크를 덜어 주고 보증료를 최대 0.3%p 감면해 기업 부담도 최대한 덜어주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p까지 특별우대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취급하는 등 대출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기보 진병화 이사장은 “외환은행 특별출연은 위기극복을 위한 모범적인 상생협력 사례로, 이번 출연으로 유동성 지원에 한층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