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취업자수가 작년 동월 대비 18만8천명 줄었으나 전달 감소폭(-19만5천명)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 8개월 만에 급락세가 진정됐다.
실업자수도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5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만8천명(0.8%) 감소했다.
이는 전달의 -19만5천명에 비해선 다소 개선된 수치로 취업자수 감소폭 확대 추세가 일단락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취업자수 증감폭은 지난해 8월 15만9천명, 9월 11만2천명, 10월 9만7천명, 11월 7만8천명으로 10만명을 하회한 이후 12월에는 -1만2천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1월 -10만3천명, 2월 -14만2천명, 3월 -19만2천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93만3천명으로 전달의 95만2천명에 비해 1만9천명 감소했다.
실업자수가 전월대비로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연령대별 취업자수는 15∼19세(-3만2천명), 20~29세(-8만2천명), 30∼39세(-23만명), 40~49세(-1만9천명) 등에서는 감소세였고 50∼59세(15만7천명), 60세 이상(1만7천명) 등은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9만2천명, 3.9%)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15만5천명, -3.9%), 건설업(-12만8천명, -6.7%), 도소매·음식숙박업(-12만6천명, -2.2%), 운수·통신·금융업(-6만8천명, -2.4%)에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