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실업자 수는 24만4천명으로 늘어나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취업자 수는 여성고용이 활발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4월 경기도 고용’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전월대비 8천명 늘어난 24만4천명으로 지난해 10월(16만3천명)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업률도 전월대비 0.1%p 늘어난 4.3%로 상승하며 6개월 연속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만3천명으로 전월대비 5천명 늘었고 여자는 8만2천명으로 전월대비 4천명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도내 취업자 수는 여성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8만3천명 늘어난 550만3천명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고용률은 전월대비 0.8%p 상승한 58.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월대비 3만명 늘어난 332만1천명을 보였고 특히 여자는 전월대비 5만3천명이 상승한 218만2천명으로 전체적인 도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경인지방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자 수 증가는 도내 제조업, 건설업 등의 불황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면서 연속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취업수는 경제불황이 심각해지면 여성들의 사회참여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취업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경기도 실업률은 4.3%로 전국의 실업률 3.8% 비해 0.5p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5.0%), 울산(4.7%), 부산(4.4%)에 이어 인천(4.3%)과 함께 네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