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높은 수출 의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수출 경쟁력 확보만이 경제가 부활할 수 있는 해결책입니다.”
이기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20일 열린 업체(㈜대흥, ㈜포켄스) 현장방문 및 기업인 간담회 자리에서 수출이 늘어야 경제가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중진공이 앞장서 중소기업의 수출 확충을 위한 맨투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수출 중소기업의 지원책으로 수출 전문가로 구성된 중진공 소속 전문인력을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지원하고 해외 인터넷 사이트 개설 등을 지원하는 인터넷 무역관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또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 5월부터 12월 까지 원금상환이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1년간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이기우 이사장은 “중진공에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상환을 해야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년간 거치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했다”며 “이로인해 경기지역은 약 1천390업체가 상환유예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환 능력이 있으면서 상환을 미루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상환연장 기간인 1년 동안 0.5%의 가산금리가 부과되긴 하지만 이번 상환연장으로 기업 유동성 확보에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추경예산 등 중진공의 경기지역 정책자금이 전국대비 낮게 편성된 것에 대해 이기우 이사장은 “이번에 편성된 추경예산을 포함 경기지역 배정예산은 총 8천496억 정도로 이는 전국대비 17.9%를 차지해 비교적 적은 수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등의 우려로 책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기우 이사장은 ㈜대흥(대표 이창범)과 ㈜포켄스(대표 구본길) 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현장실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