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임직원들이 반납한 급여 등을 재원으로 활용해 실직가장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26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임원이 자진반납하기로 한 연봉 10%와 1·2급 간부직원들의 연봉 반납분(3-5%), 직원들의 근로복지기금과 복리후생비 등 40여억원을 조성, 총 5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만 58세 미만의 실직가장이나 여성가장, 또는 1-3급 장애인 가족(만 19세이상-58세 미만)을 대상으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자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0일부터 올 연말까지 택지 및 산업단지 업무보조, 보유토지 현장관리, 장기 보존문서 전산화 등의 일을 하게 되며 급여수준은 월 130만원 정도이다.
토공은 이와 별개로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하반기 청년 인턴 추가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연초에 약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인턴 100명과 사회취약계층 19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