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2009 경기도 소상공인창업박람회(GBEX 2009)’가 28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도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유망업종관, 품질우수 제품관, 창업지원관, 취업정보관 등의 부스를 마련했다.
중기센터는 올해 내실있는 창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식업 비중을 낮추고 1인 기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형 사업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배정했다.
특히 중기센터는 박람회 기간 ‘창업교실’ 수료자에 한해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연리 4.3%에 4년 상환 조건으로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400억원을 배정했다.
이 때문에 당초 200명 정원인 창업교실에는 120명이 현장에서 추가 지원해 320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며 이날 100여명이 창업자금을 신청하거나 상담했다.
이와 함께 특별전시장에서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 기술을 전수하고 창업경진대회, 창업성공발표회, 헤어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를 방문한 안성시 한경대학교 중국교환학생 최모(24)씨는 “현재 3학년이라 취업에 관심이 많아 식품경영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방문했다”며 “취업외에도 제테크 등 다양한 상담을 받았는데, 다른 학생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 온 진모(43)씨도 “고기집을 창업할 계획이 있어 인터넷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왔다”며 “박람회를 통해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의욕이 느껴 멀리서 온 보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진종설 도의회 의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과 관람객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일형·최향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