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언 분당차병원 병원장(대한신경외과학 연구재단 이사장)은 최근 개원 14주년 기념식에서 이점을 강조하며 “국내 최고의 병원은 첨단의료시설과 현대식 건물, 훌륭한 의료진, 뛰어난 연구업적에다 고객 최우선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 취임한 최중언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전문센터 육성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병원장을 만나 병원 경영의 이모저모를 들어본다.
-경기지역 의료 환경 및 향후 전망은.
▲2015년까지 도내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5곳 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새 시설의 의료기관이 들어서는 만큼 바햐흐로 환자들이 입맛 따라 병원을 찾는 시대가 될 것이다.
기존 병원들은 신생병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강구할 것이다. 분당차병원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변화 환경 극복 위한 준비책은.
▲지난달 차병원그룹은 성남시와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유치·건립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분당차병원 옆 부지에 들어설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는 연면적 16만535㎡ 규모에 국제 줄기세포 치료병원, 국제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 통합연구센터, 교육시설·산학협력센터, 전문인력양성센터 등 다양한 의료 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분당차병원과의 결합을 통해 연간 210여만명의 국내·외 환자를 소화하게 될 것이며 줄기세포 연구에서 환자 치료까지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등 첨단시설과 고객서비스를 비교한다면.
▲어떤 것이 기본이냐가 관전포인트다.
제아무리 첨단시설의 병원 건물, 훌륭한 의료진, 뛰어난 연구업적 등이 갖춰졌다해도 고객이 불편해하고 감동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 건립을 차근히 진행하면서도 환자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고객중심 병원이 되기 위해 역량을 쏟을 것이다. 분당차병원은 친절(Kind), 신속(Fast), 편리(Convenient)함의 KFC 전략 목표 완성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 개선에 돌입했다.
환자가 편안해 하고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는 병원이 일류병원일 것이다. 분당차병원은 반드시 고객이 인정하는 일류병원으로 재도약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