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우리 소리의 역사를 배우고 잊혀져가고 있는 경기향토민요를 들을수 있는 ‘2009 경기소리축제 노래 놀이 판’이 이천시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경기문화재단과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경기소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천 아트홀과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15일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와 경기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다른 지역의 소리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경기소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키고 순회 개최를 통해 개최 지역문화의 활성화 및 잊혀져가는 지역소리를 찾아 계승·발전 시키며 새로운 소리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경기소리 활성화 방안모색을 위한 학술포럼과 ‘제11회 경·서도민요경창대회’가 실시되며 제주민요 예능보유자 김주산 명창과 서도소리 예능보유자 김광숙 명창 등 국내 최고의 명창들이 설봉산을 찾아 우리가락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소리배우기, 떡메치기, 전통악기체험, 한지꽃등만들기 등 체험마당이 실시되며 규방공예, 도 명인 명창 사진전, 전통악기전시 등 전시마당 등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람차게 보낼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타 지역과 다른 나라와의 소리 교류를 통해 다양한 소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에서 전통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연 형식을 만들어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소리축제 공연 등 모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경·서도민요경창대회와 젊은국악인한마당 참가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는 (사)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031-236-1070, www.gukak.or.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