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차동민(50·사법연수원 13기) 수원지검장을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대행 역할을 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20일자로 승진 임명한다고 19일 밝혔다.▶관련기사 3면·9면법무부는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을 비롯한 전국 고검장들의 공석으로 인한 검찰 전체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검찰총장 임용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조직의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로 새 총장 임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휘부 부재로 인한 검찰의 업무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 조직은 당분간 차 신임 대검차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는 과도체제를 유지하고,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내정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는 상당 기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 신임 대검차장은 “비상시국에 소방수로 임명됐고 총장을 포함해 주요보직이 비어 있는 만큼 조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