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종교] “‘기적’의 주인공은 후원·봉사자”

외국인 노동자 전용의원 개원 5돌… 17만여명 무료치료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노동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사장 김해성 목사)이 22일 개원 5주년을 맞았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에 위치해 있으며 30병상의 입원실과 의사와 간호사 등 유급직원 20여명을 둔 병원 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중국,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환자 17만5천여명을 무료로 치료했다.

이 의원이 문을 닫지않고 불법체류자와 가난한 외국인노동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익명의 후원자와 후원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의원은 22일 개원 5주년을 기념해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민은행 ▲외환은행 나눔재단 ▲대한산업보건협회 ▲한신교회 등의 후원기관에 ‘의료인권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평화사랑나눔의료봉사단 ▲인천중앙병원 ▲열린치과의사회 ▲정국진(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윤배(서울속편한내과 원장) ▲오제국(보아스이비인후과 원장) ▲주광로(양재성모안과 원장) 등의 의료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의료인권상’을 수여한다.

김해성 목사는 “절대 불가능한 ‘무료 병원’이 개원한 지 5년이 되도록 문을 닫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기적”이라며 “수많은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생명을 구한 이 기적의 주인공은 수 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강조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