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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부진 ‘전국3위’ 추락

6월 224억弗… IT·車 위축 전년동기 31%↓
지난해 16개시도 중 2위이어 또 한단계 하락

올 상반기 도내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등 대부분 품목에서 부진, 전국 수출실적 순위가 지난해에 이어 한단계 더 강등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최근 발표한 ‘2009년도 6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출실적은 무선통신기기(-72.3%), 자동차(-39.4%) 등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년 동기대비 31.4% 감소한 224억6천 800만 달러에 그쳤다.

도내 수출실적은 지난 2007년까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수출실적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008년 울산에 밀려 2위로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울산(299억달러), 경남(287억달러)에 이어 3위로 내려 앉았다.

이처럼 도내 수출이 올 상반기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도내 주요 수출품목인 무선통신기기(-72.3%), 자동차(-39.5%)의 수출 감소폭이 워낙 크고 경기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14.3)의 부진이 회복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출 감소세를 지속했다.

미국은 수요 급감으로 인해 자동차(-45.1%), 무선통신기기(-87.5%)를 비롯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 급감으로 53.3% 감소율을 보였고 일본도 33.4%의 수출 감소를 나타냈다.

또 경기도 수출대상국 1위인 중국도 22.0%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도내 수출실적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경기 급락세가 서서히 진정됨에 따라 최근 도내 주요 수출품목들도 감소율이 소폭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 수출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상반기 무역수지는 수입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3.8% 감소한 278억1천만 달러를 보이면서 53억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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