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행위 엄정제재 원칙 공정거래법 발전 훈장도
정호열(55) 공정위원장 내정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경쟁법 분야의 전문가다.
정 내정자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보험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한국경쟁법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친시장, 친기업적인 성향이나 반칙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 현재 공정거래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알려져 있는 정 내정자는 공정거래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공정거래의 날 행사에서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상사 중재와 금융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여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위원과 한국보험개발원 객원연구위원, 상사중재원 중재인, 한국상사법학회 연구이사 등을 맡았다.
저서로는 ‘경쟁법 시리즈’와 ‘한국 보험시장과 공정거래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