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제1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으로 ‘산월마마’(이원희 작)를 선정했다.
16일 연극제에 따르면 참신한 희곡 작품을 통해 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새로운 소재와 형식의 희곡을 개발해 연극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이번 창작희곡공모전에는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가지에서 모두 6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번 접수기간에 접수된 작품들은 작가의 참신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작품들 가운데 1차 예선에서 ‘금화’, ‘엄마의 다락방’, ‘낙타가 사는 아주 작은방’, ‘밀통’ 등 5편을 남겼으며 2차 토론 심사로 수상작인 ‘산월마마’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인 김창화 상명대학교 교수는 “‘산월마마’는 스케일과 내용이 모두 훌륭했으며,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기생 조합 구성원의 항일저항운동이라는 특이한 소재가 관심을 끌었으며, 다양한 인물의 구성과 우리노래, 춤의 조합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창작희곡공모에 당선된 작가 이원희 씨는 지난 ‘2005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극 당선’과 ‘국립극장 장막희곡 당선(창극)’, ‘2007 세종문화회관 전통예술 창작 공모전’ 최우수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