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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나무

임애월

흔들린다고
다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가지를 붙잡고 매달려도
地心에
깊게 뿌리내린
지순한 마음 하나
내 목숨 다 하는 날까지
흔들리지 않는다

 

시인 소개 : 제주도 출생, 아동문예(동시)·
문학과 세상(시)으로 등단, 시집 <정박 혹은 출항>,
경기시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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