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상반기 도내 경매 아파트의 매각가율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올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경매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부동산 포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달 상반기 경기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87.7%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86.2%)보다 1.5%p 증가했다.
도내 아파트 매각가율은 지난 5월 80%대를 넘어선 이후 매월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또 다세대 주택에 대한 매각가율도 100.5%를 기록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의 경우, 지난 10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7억4천만원으로 시작, 총 8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15%인 8억5천200만원에 매각됐다.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는 8.1명으로 지난달(7.6명) 보다 소폭 늘었고 다세대 주택은 7.4명으로 지난달(5명)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 매각률은 총 482건 중 202건이 매각돼 41.9%로 지난달(48%)보다 다소 줄었고 다세대 주택도 125건 중 56건이 매각된 44.8%를 기록해 지난달(45.6%) 대비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