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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도시축전 인력차출 행정공백 초래”

인천공무원노조, 市 인력파견 요청 반발

인천시가 도시축전 인천시 군·구 공무원 파견 요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인천시 총무과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인천시는 지난 17일자로 각 군·구에 공문을 발송, 각 군구의 행정인력을 지원받아 도시축전 행사 기간중 진행 안내 요원으로 활용하고, 군구의 직원들에게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각 군구별로 20~25명의 인원을 파견해 줄 것을 군구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부실축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며, 행정공백으로 인한 시민불편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비판하면서 파견 근무 요청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공무원 노조는 도시축전 초기부터 홍보부스 근무, 주차단속,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매일 10여 명씩 100여명의 공무원이 매일 행사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군·구별로 20여명의 인원을 파견할 경우 행정공백이 생겨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대규모 국제행사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공무원을 무작위 차출해 일단 때우고 보자는 식의 발상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인천시 총무과장은 “시청 직원으로 소화해야 하는 데, 주말 관람객만 10만명이 넘고 학생들 방학기간중이라 현장학습 체험 관람객들도 많아 부득이 하게 군구 공무원 인력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공문 발송 배경을 전했다.

이어 총무과장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시에서 치뤄지는 국제적인 행사이므로 시와 군구가 모두 힘을 합쳐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인력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관계자는 “도시축전은 인천시가 오랫동안 준비한 행사인데 이제와서 무작위로 인력을 차출해 간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군구는 상시적인 업무가 많은 곳으로 차출 자체가 강압적이라며 요청한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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