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급감하며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건축물은 6만9천74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0만7천187건)에 비해 3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비로는 18%, 32%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6천877건으로 지난해(3만8천359건) 대비 무려 56%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경기지역이 1만8천579건으로 전년(2만9천724건) 대비 37%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1천258건으로 지난해(1천150건) 대비 9.8% 증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올 상반기 거래량이 중반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긴 했으나 금융위기 여파를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다”며 “하반기도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과 부동자금의 인기지역 유입 공산이 커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