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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도시축전 관램객 43% “특정 주체를 위한 축전”

시민단체, 관람객 664명 설문
“주최측·건설업자 이익” 55%
“행사 프로그램 불만족” 43%

인천도시축전 관람객 43%가 도시축전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축전바로보기 인천시민행동’이 14일부터 16일까지 도시축전 관람객 664명을 대상으로 인천도시축전 관람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3.1%가 ‘도시축전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족스럽다’ 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 관람 만족도에 대해 ‘세계도시관’(26%)이 가장 불만족스런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기업홍보관’(22%), ‘로봇전시관’(18.9%) ‘세계문화의 거리’(17.5%), ‘시민참여마당’(15.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시축전바로보기 인천시민행동’은 “이같은 조사결과는 인천도시축전 조직위원회가 이번 행사의 주요 아이템이라고 했던 프로그램들로, 미래도시·첨단기술·세계문화기술 등을 주요 컨셉으로 내세웠던 도시축전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낮은 원인은 부실한 전시기획과 전시시설, 그리고 유흥위주의 이벤트 때문”이라며, “가장 불만족스럽게 나타난 세계도시관의 경우, 세계의 도시를 만난다는 의미가 있지만 인천의 미래가 될수 있는 도시모델은 없었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번 도시축전이 끝나고 나면 누구에게 가장 도움이 되겠냐’는 설문에는 행사주최자와 건설업자라는 응답이 55.8%를 차지했다며, 이는 축전이 시민을 위한 도시축전이라기 보다는 특정 주체의 이익을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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