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공급실적이 비수기임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어나고 다음달 2만여가구가 공급되는 등 수도권의 아파트 건설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이 1만4천217가구로 전년동기(1만2천146가구) 대비 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경기도 4천210가구, 인천 704가구 등 6천349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같은 기간(4천941가구)보다 28.5%가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대전 3천315가구, 충북 1천606가구, 대구 1천250가구 등 7천868가구가 공급돼 지난해 동기(7천205가구)대비 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임대주택이 1만773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분양주택은 1천546가구, 재건축·재개발은 1천938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8월까지 누계실적은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공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작년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올 1~8월 분양물량은 전국 9만6천498가구로 전년동기(17만7천63가구) 대비 55%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지역도 5만6천709가구로 전년(8만7천354가구) 동기 대비 65% 수준을 기록했다.
사업시행자 별로는 공공부문이 5만7천578가구로 전년동기(5만3천430가구) 대비 8%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3만8천920가구로 전년동기(12만2천633가구) 대비 무려 68%가 감소했다.
한편 다음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2만7천24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천589가구) 대비 26%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661가구로 지난해(1만3천838가구) 대비 무려 49%가 초과된 물량이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4천967가구이며 임대주택이 5천631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은 6천649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