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 감소세가 급격히 안정화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31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7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도 광공업생산지수는 131.8으로 전월대비 4.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한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금융위기가 팽배했던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다 올 1월에는 -27.3%를 기록,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후 -10%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6월 -3.8%를 기록, 한자리 수 감소폭으로 접어들었고 7월에는 보합세에 근접한 것이다.
제조업은 전년동월 대비 보합세를 이뤘고 중공업은 0.6% 증가를, 경공업은 -3.3%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이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한 반면 기계장비(-16.8%), 의복 및 피복(-16.6%) 등은 감소했다.
출하도 119.1로 전년동월 대비 2.9%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고 재고는 138.4로 전년동월 대비 14.0% 감소했다. 한편 7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1조 1천90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에서 신규주택공사 및 토지조성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지난해와 비교해 230.9%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에서 8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