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향해 가는 늦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원한 호수에서 옛 향수에 취해볼 수 있는 야외콘서트가 개최됐다.
‘제5회 수원예술인축제-그룹사운드 7080 콘서트’가 6일 오후 4시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펼쳐졌다.
(사)한국예총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수원지회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는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사운드 N.G.O 밴드와 썸 타임즈, 해피밴드와 수원가요제 출신인 가수 안성녀 씨가 출연, 수원을 주제로한 노래와 7080년대의 노래를 공연해 수원시민으로서의 긍지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4회 공연까지 ‘향토가요콘서트’로 펼쳐진 이 행사는 올해부터 ‘그룹사운드 7080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근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시민들을 찾아갔다.
해피밴드 리더 이평주 씨는 “이름은 7080 콘서트지만 어린아이들까지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콘서트”라며 “수원의 알려진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수원지회장은 “수원시민들이 옛 향수에 젖을 수 있고 함께 나온 아이들에게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음악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올 축제를 발판삼아 2010년 부터는 전국에서 인디밴드, 락밴드 등을 초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