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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DTI 사각지대?’

집단대출 미적용… 수도권 대출규제 확대 불구 예정대로 분양
보금자리 주택과 수요 중복성도 낮아 진행 원만

다음달 부터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광교 신도시 하반기 공급물량이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조기공급과 수도권 DTI 규제 확대 정책에 따른 악재(?)에도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예정대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부동산 써브와 도내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광교 신도시에는 공기업을 포함한 삼성물산 등 5개 사업자가 약 4천가구 규모의 공급을 계획했다.

삼성물산은 126~235㎡ 629가구를, 호반건설은 109~148㎡ 800여가구를 다음달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1월 466가구를, 경기도시공사도 12월 부터 애듀타운 내에 1천799가구를 공급한다고 올해 중반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루었던 분양시점을 올 하반기로 정했지만 최근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조기 공급과 DTI 규제 수도권 확대가 발표되면서 또다시 분양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들 건설사 가운데 기존 분양 일정을 1개월 미룬 (주)한양(12월 예정)을 제외한 모든 사업자들이 예정대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보금자리 주택의 경우 85㎡이하의 소형물량으로 중대형 물량이 대부분인 광교 신도시와의 수요 중복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지만 아파트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 대출 등과 같은 집단대출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과 지금까지 공급된 모든 모든 광교물량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발표로 광교 내에 공급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이 움찔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공급 계획을 연기할 정도의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고 DTI 규제 조차 집단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아 변동없이 분양 공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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