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13.1℃
  • 맑음서울 19.8℃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15.3℃
  • 맑음울산 12.5℃
  • 맑음광주 19.6℃
  • 맑음부산 14.8℃
  • 맑음고창 14.0℃
  • 구름많음제주 15.3℃
  • 맑음강화 13.1℃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18.4℃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3.6℃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머문 자리

박완숙

차오른 따뜻한 기류 끌어안고
길게 늘어져 굽은 산자락

침목 사이 피어난 뫼 꽃
내 발 끝에 밟힐까
낮달에 얼비친 그대의 얼굴

제비올 미술관 한옥 곡선을 타고
번지는 웃음소리
들린다

야생 꽃무리와
걸음을 잡는
매화꽃 향기에 취해

영춘화로 둘러싸인
그 정자
애상대愛想垈라 부르리

 

시인 소개 : 1959년 경기 의왕 출생, <문학시대>로 등단,
시집 <섬강을 지나며>, 경기시인협회 회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