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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0년 전의 사람과 전화통화를?

영화 ‘미래를 걷는다’ 시공을 뛰어넘는 사랑이야기 17일 개봉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영화로 우리나라에 ‘동감’이 있다면 일본에는 ‘미래를 걷는 소녀’가 있다.

휴대폰을 통해 100년 전의 사람과 연락을 하게 되는 이 영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미래를 걷는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미호’(카호)는 엄마와 둘이서 생활하며 장래 SF작가를 꿈꾸는 평범한 여고생.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재혼할 애인이라며 웬 아저씨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가.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뛰쳐나간 그 순간, 갑자기 일어난 지진으로 떨어트린 휴대폰이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때는 1912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당대 최고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생으로 소설가를 지망하는 ‘미야타 토키지로’(사노 카즈마)는 오늘도 원고를 퇴짜 맞고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출판사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갑자기 일어난 지진으로 떨어진 미호의 휴대폰을 줍게 된다.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그렇게 시작된 1백 년 전의 소년과 1백 년 후 소녀의 통화. 시공을 뛰어넘어 연결된 휴대폰은 하늘에 달이 보일 때에만 통화가 되고 불가사의한 상황 속에 놓인 둘은 지극히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기 시작한다.

100년 후를 살고 있는 미호에게 토키지로는 자신이 소설가로 성공하는 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졸지에 미래의 소녀가 된 미호는 자신의 시간에서는 과거 즉, 토키지로의 미래를 조사하게 되고 과거의 신문기사를 통해 토키지로가 바로 오늘, 연못에 빠져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급해진 미호는 토키지로를 구하기 위해 그와의 통화를 시도하는데….

100년 전에 이미 시작된 내 사랑,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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