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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의눈으로바라본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 교육홍보팀 고미숙

‘생명지킴이’ 자부심 깨달은 소중한 경험

 

‘왜 그 일을 하십니까?’ 라고 물었을 때 ‘이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 나의 오랜 바람이었다.

그랬던 내게 그 ’행복한 일‘이 생겼다. 바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공단 인턴십은, 일을 하는 즐거움 뿐 아니라 막연한 꿈이기만 했던 ‘안전관리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 준 감사한 기회였다.

나는 안전공학을 전공했지만 현재 교육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곳은, 무재해운동과 안전교육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캠페인 등의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침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교육홍보팀에 근무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사업장 안전교육’이었다. 이는 근로자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불안전한 행동과 안전사항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이다.

교육을 실시해보며, 근로자들의 열의와 태도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고, “강의를 들으니 안전하게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근로자의 말에 사명감을 느꼈다.

반면,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재해가 일어나는 원인이었다. 교육을 준비해보니 대부분의 사고들은 ‘일을 할 때 안전에 대한 생각을 조금만 가졌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전문가니까 괜찮아. 여태까지도 사고 안 났으니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들이 사고를 일으키고 사망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사업주의 높은 관심과 ‘안전교육’이라 생각한다. 무엇이 위험한지, 어떻게 작업해야 안전한지를 바로 알고 본인의 의식과 행동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담당하는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생명지킴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 그리고 그 보람된 일을 하는 행복을 알게 해 준 소중한 기회였고 경험이었다.

이러한 기쁨을 알게 해준 공단에 감사하며 산재예방에 나의 혼과 땀을 담아 ‘안전’으로써 근로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불안전’은 단순히 한 글자 차이가 아니라 ‘행복’과 ‘불행’이라는 엄청난 차이라는 것을 알리며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과 행복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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