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9일 평택역사 앞 평택시 홍보관에서 송명호 평택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기관·단체장,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민생은행’의 주요사업인 ‘쌍용오뚝이센터와 민생복지심부름센터’ 개소식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평택시 민생은행’은 실직, 휴·폐업에 따른 위기가정 증가와 지역경제 위축에 따라 발생된 어려운 이웃을 시와 시민단체, 기업, 사회복지기관, 시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나눔과 봉사사업으로, 고용개발촉진지역지정 관련사업과 쌍용오뚝이센터, 민생복지심부름센터, 8대 나눔사업, 푸드마켓운영, 애향장학사업 등 6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소식과 함께 시는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동부 평택지청 등 7개 기관·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은행의 나눔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날 송 시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열정이 살아 있는 한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민생은행이 시민생활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개소식에 이어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금품 약정식에서는 많은 기관·단체, 시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함으로써 민생은행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보관 2층 건물(223㎡, 65평)을 리모델링해 개소한 ‘쌍용오뚝이센터와 민생복지심부름센터’는 상담·치료실, 물품진열 및 판매대, 정보검색대,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비영리단체 연탄길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시는 이와 같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8월에 평택대, 남서울대학교의 관련 학과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 전문 인력을 확보한 상태며, 쌍용자동차 근로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함으로써 지역복지 발전과 더불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야기된 갈등을 해소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