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 주거 및 상업용지 거래건수 증가율이 국내 부동산 취득건수 증가율을 초과하는 등 외국인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는 215.9㎢로서 29조 4천295억(신고기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5.5㎢, 5천13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면적대비 2.6%, 금액대비 1.8% 증가한 것이다.
거래 건수는 외국인 토지취득은 올 상반기 중 3천232건으로 작년 하반기 2천456건에 비해 31.6% 증가해 같은 기간 중 국내 부동산 거래건수 증가비율(6.9%)을 초과했다.
외국인 토지용도별 투자 내역은 지난해 하반기 주거용지가 686억원이 투자된 반면 올상반기에는 4천806억원으로 급증했고 상업용지 매입도 지난해 하반기 1천152억원에서 올 상반기 4천772억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제주가 1.9㎢(34.8%), 전남 1.7㎢(30.9%), 충남 1㎢(17.3%)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고 이에 반해 인천 1.2㎢(21.3%), 전북은 0.1㎢(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