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경제상황을 회복국면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4일 중소기업 2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위기 1년 현재 경제상황 인식 및 전망조사’ 결과, 중전체의 43.4%가 ‘현재 경제상황이 회복국면이다’라고 응답했다. 또 ‘위기상황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라고 답한 기업도 40.4%에 달한 반면 ‘여전히 위기국면’이라는 응답은 16.3%에 그쳤다.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기준금리 인상 등의 출구전략 시행시점은 오는 2010년 2분기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30.3%로 가장 많았고 2010년 3분기 이후라는 응답도 26.9%에 달했다.
이러한 경제상황 회복사유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향상 노력이 4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수출시장 호조(24.4%),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책(20.1%) 등의 순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국내 경기회복 시점은 오는 2010년 하반기가 52.0%, 2010년 상반기가 37.1%로 나타나 2010년에 경기가 본격 회복될 전망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2009년 이내’ 라는 응답은 1.5%에 불과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한 올 3분기 중소기업 생산실적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47.8%)이 ‘감소했다’라고 응답한 비율(22.4%) 보다 두배 이상 높았고 54.3%는 4분기 생산이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4분기중 기업경영에 가장 부담을 주는 요인은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인난(37.1%)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4분기 중 정부가 역점을 두고 지원해야할 분야(복수응답)로는 자금지원 확대 및 금리안정(66.0%)이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