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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주민 서울 송파·강동과 통합 더 선호”

3천여명 정책 설문결과 53.5%

최근 시·군 통합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하남과 통합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성남, 광주시 보다 송파, 강동을 더 선호하고 있어 향후 통합 추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문학진 의원(민·경기 광주)이 지난 10~13일에 걸쳐 하남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천544명을 대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합과 관련해 하남 시민들을 바람직한 통합방안에 대한 정책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53.5%가 하남·송파·강동 통합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하남·광주·성남은 21.5%에 불과했으며 이 밖에 하남·광주 8.3%, 하남·성남 6.3%, 현행유지 10.3%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남·광주·성남의 통합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시민의 46.9%도 강동·송파와의 통합을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향후 하남·광주·성남의 통합 여부 전망을 어둡게 했다.

아울러 통합 추진 시기와 관련, 하남 시민의 51.3%는 ‘큰 틀의 통합방향이 확정된 이후’를 바람직한 통합 추진 시기로 꼽았으며 이어 ‘현 시점’은 25.4%, ‘내년 지방선거 이후’는 23.3%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문학진 의원은 “큰 틀의 행정구역 개편논의는 지리적·문화적·경제적 생활권을 반영해 이뤄지므로 하남·광주·성남 통합 뿐 아니라 하남·강동·송파의 통합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큰 틀도 정하지 않고 추진되고 있는 현재의 자치단체간 자율통합은 오히려 행정구역을 기형화시킬 가능성이 큰 한편 하남의 경우처럼 서울시의 구와 생활권이 동일하고 인접해 있음에도 광역시·도의 경계로 인해 통합이 용인되지 않는 원초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둘러 통합을 졸속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큰 틀의 통합방향이 확정된 후에 하남에 유·불리를 보다 면밀하게 따져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하남에 훨씬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하남 시민들은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에 대해 59.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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