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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출 경기전망 ‘화창’

무협, 국내 1032개 수출업 EBSI 결과
131.5기록 …2004년 1분기 이후 처음

국내 수출기업들은 4분기 수출경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1천32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경기전망지수(EBSI)가 131.5를 기록했다.

EBSI가 13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다.

특히 상반기에 항목별 지수 중 가장 저조했던 수출국 경기가 4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국 경기전망지수(131.8)와 수출계약 전망지수(134.4)는 모두 130선을 넘겨 4분기에는 금액이나 수량 면에서 수출이 한층 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원화환율 하락으로 수출상품 제조원가(75.9), 수출단가(79.4), 수출 채산성(74.3) 악화는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산업별로는 철강제품(151.7), 컴퓨터(166.7), 휴대폰(150.0)의 수출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낙관됐고 나머지 품목도 보합 또는 호조가 예상됐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4분기 EBSI가 130대를 넘어서면서 수출경기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단가, 제조원가, 수출채산성 악화는 우려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수출기업들은 4분기에 겪게 될 3대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22.4%),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0.4%),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7.5%)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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