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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확대 이후 매매시장 희비

신규분양 DTI제외로 호조세 반면 일반아파트 계약 포기 늘어

수도권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 적용이후 영향권 범위를 벗어난 도내 신규 분양시장은 때아닌 청약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일반 아파트 시장은 돈줄이 막히면서 매수세가 크게 줄어드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을 마친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1천309가구 분양에 3천462명이 몰려 최종 2.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실시된 청약도 평균 11.84대1을 나타냈다.

이는 DTI규제가 수도권으로 전지역으로 확장됐지만 미분양이나 신규분양 집단대출 등은 제외돼 사실상 신규분양시장은 DTI 무풍지대이기 때문이다.

반면 DTI 직접 영향권에 포함된 도내 일반 아파트 시장은 계약을 포기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매수자가 늘면서 매매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소재 E공인중계업소 대표는 “지난달 말까지 한달에 10건 정도의 이루어지던 매매거래가 규제 이후 3~4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다만 매매에 대한 문의전화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띄고 있어 인근 아파트의 전체적인 매매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도내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로 최근 급등세를 보여던 용인, 화성 일대 등도 거래량이 크게 줄며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용인은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나 큰 면적형으로 갈아타는 수요와 전세에서 매매로 이동하는 수요가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용인시 풍덕천동 진산마을 삼성래미안5차(115㎡)는 500~1천만원 정도 상승해 A형의 경우 3억8천500만~4억5천만원 정도 선이며 상현동 수지성원 1·2차 역시 500만원 정도 상향조정돼 79㎡형은 2억에서 2억2천만원에서 거래됐다.

화성시는 일부단지에서 추가 상승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화성시 반송동 시범 한빛한화꿈에 그린 109㎡형은 현재 1천만원 정도 상향 조정돼 2억4천만원 정도 선이다.

대한공인중계사협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최근 DTI 규제 이후 대출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의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며 “다만 정부의 출고전략에 따른 대출금리 추가인상을 우려한 일부 매수자들이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움직임과 관망세로 소폭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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