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가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8회로 2007년 16회, 지난해 13회 등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도내 설치된 65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를 통해 대기 중 오존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으며 도시 중심을 4개권역으로 구분,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 0.3ppm이상은 ‘경보’, 0.5ppm이상은 ‘중대경보’로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발령된 8번의 오존주의보는 성남·안산·안양권역, 수원·용인권역, 김포·고양권역, 의정부·남양주권역이 각 2회로 도 전역에서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감소한 원인에 대해 도는 지난해 보다 7월 기온이 낮게 유지됐던 기상적 요인 외에도 도 주요 정책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 수도권대기질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오존발생 저감을 위해 도심지 시내버스의 천연가스버스 교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기후온난화와 대기환경오염요인 해소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카풀 및 승용차요일제 참여, 대중교통이용, 자전거 타기 등을 범시민실천운동으로 확대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