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주민들이 최근 2년간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경기도 교통정책의 성과와 방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6년, 2008년 2년간 버스 이용률은 27.02%에서 29.11%로 2.09%p 증가한 반면 자가용 이용률은 49.87%에서 48.93%로 0.94%p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철 등 철도 이용률은 광역철도 46㎞가 새로 개통됐음에도 불구하고 0.2%p 가량 감소했다.
철도의 교통분담률 감소는 고속도로에 비해 전철의 속도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원선과 중앙선 등 노선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규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기개발연구원의 분석이다.
김채만 책임연구원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속광역철도 GTX 건설, 광역전철 주변의 개발제한 해제, 광역전철 역사의 대중교통연계형 환승센터 전환, 전철 중복 버스노선 조정 등 광역전철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