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건립가구 수가 총 5만5천41가구로 결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7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마련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하남 미사, 고양 원흥, 서울 서초, 서울 강남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 지구계획을 확정해 28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확정된 지구계획은 4개 시범지구에서 총 5만5천41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이 중 약 74%인 4만505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된다.
임대주택은 약 2만42가구(36%)가 공급되며 영구임대에서부터 국민임대, 장기전세, 10년임대, 분납형임대 등 소득수준 및 여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공급이 계획됐다.
분양은 공공분양 주택을 2만463가구(약37%)로 마련했고 민간분양도 1만4천536가구(약26%)가 건설된다.
지역별 보금자리 주택공급은 ▲하남 미사 2만5천749가구 ▲고양 원흥 6천393가구 ▲서울 강남 5천623가구 ▲서울 서초 2천740가구 등이다.
특히 다음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물량은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의 70%인 20개 블록 1만4천295가구가 배정됐다.
정부는 당초 보금자리주택 분양물량의 80%를 사전 예약 방식으로 배정할 예정이었으나 강남 세곡지구의 2개 블록이 각각 국제 설계현상공모와 토지 임대부 주택 단지로, 서초 우면지구의 1블록이 토지 임대부로 배정되면서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번 분양물량은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돼 청약 대기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전망된다.
하남 미사, 고양 원흥의 경우 70%, 강남, 서초지구는 주변 시세의 50% 선에 공급돼 일반공급은 물론 특별, 우선공급에서도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