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는 2009년 아트&파크 ‘야외설치 프로젝트 展’으로 기획된 외부창작조형물 ‘남한산성’을 전시한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지난 후 오는 10월 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 야외광장과 춤의광장 입구에 설치되는 이 조형물은 실제 산성 입구의 규모와 비슷하게 제작돼 ‘남한산성’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남한산성’의 조형물을 통해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남한산성’의 교육적 교훈을 전달하고, 예술을 통한 교육 효과 또한 기대가 될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뮤지컬 ‘남한산성’의 공연도 함께 시작돼 시너지(synergy)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또 아트센터는 이곳에 포토존을 형성해 ‘남한산성’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관객들에게 공공 창작 미술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 성남아트센터의 가을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남한산성’이 열리는 오페라 하우스 야외광장에 설치되는 남한산성 창작조형물은 높이 3.5m, 가로 9m로 방문객이나 공연관람객들이 눈으로 보고 성을 통과해보며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춤의광장 입구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높이 6m, 가로 20m로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도보로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돼 ‘남한산성’을 알리고 산성까지 가지 않아도 ‘남한산성’을 만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제작된 것은 이번 공연 때문만은 아니라 역사적으로 예술품화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연구를 해왔다”며 “전통적인 것을 이용한 조형물을 만들어 역사의 고취와 흥미를 이끌어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에 도움이되고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추억속에 ‘남한산성’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창작조형물은 뮤지컬 ‘남한산성’의 순회공연 때도 함께 순회한다.
노권영·김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