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이 토요상설공연인 ‘민속풍류’를 오는 31일까지 경기도국악당에서 실시한다.
이 공연은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음악으로 서민의 소박한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는 ‘민속악’과 우리 옛 선조들의 우아하고 멋스러운 정취를 보여주는 ‘풍류음악’을 만나는 전통음악 무대로 국악관현악·정악·퓨전국악실내악 등 계절별 테마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에 진행된다.
‘민속악’이란 민간예능인에 의해서 발전돼온 음악문화의 총칭으로, 이번 무대는 시나위·산조합주·판소리·민요·풍물·가야금병창·사물놀이·민속무 등 우리 음악 중 민속악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공연이다.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판소리’ 중 심청가, 춘향가와 우리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발전해 온 각 지방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민요’ 중 청춘가, 태평가, 양산도, 궁초댕기, 한오백년, 사설난봉가, 자진뱃노래, 흥과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사물놀이’ 중 풍물판굿, 웃다리풍물, 호남우도굿 등을 선보인다.
또 ‘경기도립무용단’이 선보이는 우리민족의 애환이 담긴 춤사위인 ‘민속무’로는 태평무, 교방살풀이, 진도북춤, 승무, 한량무 등과 ‘기악연주’로는 민속악 연주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시나위, 산조, 제주, 산조합주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