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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그 설레고 애틋한 인연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10·11일 道문화의전당
조재현 출연·감낙형 연출… 중장년층 예매 몰려

 


2008년 문화계 최대 이슈가 됐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씨어터컴퍼니 ‘연극열전 2’의 마지막 작품인 ‘민들레 바람되어’가 오는 10일과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최근 신인 작가를 비롯해 창작 초연작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연극열전’의 바람을 담아 선보인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7년 ‘내 마음의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신예작가 박춘근 작가의 대본,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조재현의 출연, 그리고 ‘지상의 모든 밤들’로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출가 김낙형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여 지난 2008년 가장 주목할 만한 창작 초연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선보여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매진을, 2월 1일 본공연 종료시까지 객석점유율 115%를 기록하면서, 2만 여명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민들레 바람되어’의 이 같은 흥행은 그 동안 대학로 소극장 공연관람이 쉽지 않았던 30대 이상 부부관객이 7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성원 때문이다.

실제로 티켓예매사이트의 티켓구매자들의 연령분포도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상 부부관객들이 객석의 70%이상을 차지하며 중·장년층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20대 관객을 위한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대부분이었던 대학로 소극장 연극 레퍼토리에서 ‘민들레 바람되어’는 ‘부부의 인연’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공연 내용으로 30대 이상 부부들이 지지를 얻으며 40~50대 관객은 물론 60대 이상까지 관람층을 넓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공연에서는 부부가 함께 관람 할 경우 30%를 할인해주는 ‘부부사랑 티켓’과 가족이 관람할 경우 20%를 할인해주는 가족사랑 티켓할인이 준비돼 있다”며 “서로간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경기도문화의전당(031-230-3440~2)으로 하면 되며, 예매는 1544-23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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