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연평면 소각장 인근에 적재된 해양폐기물 약 280톤을 육지로 반출 후 인천시의 협조로 소각처리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옹진군은 어업인들이 조업 후 그물 등 폐어구를 마구잡이로 버려 바다 속 침적된 쓰레기로 인해 수산자원이 해가 갈수록 감소, 고갈위기에 처하자 지난해부터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바다 속 침적 쓰레기를 인양 또는 수매 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매된 폐어구는 지난 9월에 수매한 물량으로 꽃게 풍어를 피부로 실감할 정도로 폐그물이 한 달간 무려 280톤 가량에 이른다.
한편 연평면 남부리 소각장 인근 수매장에 적치된 폐그물은 연평면의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나 군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를 선정, 수매 전량을 바지선에 실어 육지 운송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군은 해상운송을, 인천시는 소각처리를 각각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남은 조업 기간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수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