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11일 인천시 옹진군 소재 소청도 남동쪽 해역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3척을 또 다시 나포해 인천항으로 압송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나포된 중국 어선은 중국 동항 선적 유자망 어선 ‘요단어 01167(10톤급, 승선원 6명)’호 등 3척이며, 이들은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을 약 50마일(약 92km) 침범해 옹진군 소재 소청도 남동쪽 약 30마일 해상에서 유자망 어구를 투망 불법조업 중인 것을 초계함정 레이더로 탐지하고 인근에 경비 중인 해군 고속정 편대와 합동 나포작전을 전개 추적 끝에 나포한 것이다.
인천해경은 올들어 우리나라 영해 및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37척 262명을 검거해 이들로부터 담보금 6억 1천만 원을 징수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 3척을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포획한 어획물(꽃게 약 50kg)과 검거 당시 촬영한 사진, 위성항법장치(GPS) 저장기록 등 증거자료를 이용,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