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주민자치위원회가 3년째 ‘사랑의 농작물 경작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을 돕는데 앞장서며 주민화합의 기회로 삶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이번에는 도심에서 태어나 도심에서 자란 유치원생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통해 봉사와 사랑을 일깨워주는 독거노인 돕기 ‘사랑의 고구마 수확’ 행사를 개최, 또다시 감동을 주고 있다.
일산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용태)에 따르면 중산동 소재 농경지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함께 사랑의 ‘고구마 캐기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자치위는 이날 관내 중산동 소재 소담어린이집 유치원생 25명을 참여하게 하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유치원생들에게 농촌체험 및 결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구슬땀을 흘려 캐낸 고구마 5kg들이 100여 상자는 독거노인 등 50여 세대에게 정성을 담아 예쁘게 포장하여 전달됐다.
일산2동 주민자치위의 ‘사랑의 농작물 경작사업’은 2007년도에는 콩을 식재하여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32세대에게 200㎏분량의 콩과 쌀 20㎏짜리 10포대씩을, 2008년도에는 고구마를 수확 후 10kg들이 50여 상자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일산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고구마 캐기 행사를 통해 주민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수확한 고구마로 우리의 이웃들과 연대의식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