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취업자 증가자 폭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위축되기만 했던 고용시장에 점차 훈풍이 불고 있다.
14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9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563만4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6천명(0.8%)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취업 증가폭으로 도내 취업자수는 지난 2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오다, 7월(6천명)과 8월(2만3천명)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성별로는 남자가 339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7천명(2.6%)늘어난 반면 여자는 224만3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만1천명(-1.8%)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농림어업 1만8천명(8.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명(1.0%),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천명(0.9%), 제조업 3천명(0.3%)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은 3천명(-0.7%), 2천명(-0.1%)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종사자 5만1천명(2.7%), 농림어업숙련종사자 5천명(2.5%), 전문·기술·행정관리자 6천명(0.4%)이 각각 증가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는 3만8천명(-2.9%) 감소했다.
종사자별로는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가 146만3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1만5천명(-7.3%) 줄어든 반면 상용, 임시, 일용직 등 임금근로자는 417만1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6만1천명(4.0%) 늘었다.
한편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1만2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4천명(18.9%) 증가했고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