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 물량 중 절반 이상이 도내(신도시 포함)에 쏟아지면서 그동안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던 도내 전세난을 해소할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도내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2만5천528가구로 이 가운데 전체의 63% 이상인 1만6천여가구 물량이 도내에 집중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입주 예정 물량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도내에는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총 20개 단지, 9천889가구가 입주가 이미 완료됐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는 악영향으로 전세난 해소 효과는 미비한 수준에 그친 바 있다. 지역별로 경기 1만3천951가구(신도시2천248가구), 인천 414가구, 서울 863가구 등이다.
특히 예정 물량 중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총 4곳으로 경기도와 신도시에만 몰렸고 재건축 단지도 대거 포진됐다.
다음달 입주 예정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2천542가구의 의왕시 내손동 포이자이 아파트다. 이어 광명시 철산동 주공3단지(래미안자이)가 2천72가구로 2개 단지가 2천 가구 넘는 대단지다.
이외에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이 1천248가구, 신도시 파주 교하읍 운정지구 A17-1블록 파주운정주공A17-1블록(국민임대) 1천167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또한 광명시 철산동 주공3단지(래미안자이),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철산동과 하안동 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들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이외에 의왕시도 내손동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포일자이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진접지구를 비롯해 가은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남양주에 물량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