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서해최북단 등대인 소청도 등대를 깔끔한 모습으로 새단장하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청도 등대는 지난 1908년 팔미도 등대에 이어 두번째로 세워진 근대식 등대로써 인천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230㎞ 떨어져 있으며, 중국 산둥반도 및 만주, 다롄 등으로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소청도 등대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등대 내에 항로표지 발달사 등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 소청도 등대를 방문한 관광객은 1천60명이었으나 올해는 9월 현재 1천79명이 방문해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대 방문객이 시설을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꾸준히 시설물 보강과 함께 환경개선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