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가 철저하게 신원조회를 거친 후 각종 결격사유가 없는 민간자원봉사자 36명을 선발, 사회봉사집행 현장 등에서 감독 업무를 수행될 민간자원봉사자 발대식을 22일 오후 2시, 고양보호관찰소에서 갖고 정식출범 했다.
황진규 고양보호관찰소장은 이번에 ‘사회봉사집행 전담팀’을 구성, 정식출범하게 된 동기는 지난 9월 26일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으로 사회봉사자가 전국적으로 9만여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어 황 소장은 기존의 집행유예 등을 조건으로 하는 사회봉사자만 전국적으로 4만 5천여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사회봉사명령 집행현장에 대한 감독이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대식은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 제도 소개’, ‘사회봉사명령 집행 현장 소개 동영상 상영’, ‘집행감독 매뉴얼 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황진규 소장은 발대식을 통해 “범죄예방위원을 비롯한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범죄인을 교화하는 사회봉사명령 제도의 목표를 충실하게 달성할 수 있게 된 만큼, 매우 다행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민간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조별로 5~7인씩 모여 감독 방법에 따른 분임토의 등 열띤 논의를 벌이며 오히려 법무부 공무원보다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하고 꼼꼼하게 감독을 철저하게 실시, 올바른 자원봉사자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