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는 22일 PC방 종업원에게 사장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밖으로 유인한 뒤 그 사이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Y(25)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Y씨로부터 훔친 컴퓨터부품을 사들인 장물아비 K(3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9월 14일 새벽 3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A PC방 종업원 L(31)씨에게 전화를 걸어 “컴퓨터 부품이 새로 왔으니 받으러 나오라”고 속인 뒤 그 틈에 들어가 895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9월13일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 PC방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다.